어말어미, 선어말어미
활용할 때 어간에 붙어서 여러 가지 문법적인 기능을 나타내는 것을 어미라고 한다. 어미는 그 위치에 따라 '어말 어미'와 '선어말 어미'로 나뉜다. '어말 어미'는 낱말의 끝에 오는 것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며, '선어말 어미'는 어말 어미 앞에 온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어말 어미는 그 종류와 수가 매우 많은데, 어말 어미 가운데는 문장을 끝맺는 구실을 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둘 이상의 문장을 이어 주는 것도 있고, 문장의 성격을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과자를) 먹다, 먹는구나, 먹느냐, 먹어라, 먹자'에서 '-다, -구나, -냐, -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