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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8 03:13:54
순수 우리말 위주로 단어를 정리해서 외울 수 있도록 한다.
표제어 암기 미암기
1872 1631 241
1 2
번호 표제어 원문 예문 참조 암기 관리
85 글월
1. 글이나 문장.
마땅히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이오나 글월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니 너그럽게 받아 주셨으면 합니다.
84 됫병
되들잇병(한 되, 약 1.8L가량을 담을 수 있는 분량의 병). (대병 X)
그때는 삼삼오오 모여 대병(→됫병) 소주를 놓고 정치문제를 안주 삼아 한탄하던 시대였다.
83 소맷귀
소맷부리의 구석 부분. (소맷깃 X)
울며 소맷귀를 부여잡는 어머니의 손을 뿌리치고 달려 나왔다.
1. 때 하나 묻지 않은 새하얀 소맷귀가 평소 그의 성격을 말해주고 있다
2. 울며 소맷귀 부여잡는 낙랑 공주의 섬섬옥수를 뿌리치고 돌아서 입산할 때에, 대장부의 흉리(胸裏)가 어떠했을까?
82 앰한나이, 세는나이, 만(滿) 나이
1. 연말에 태어나서 얼마 지나지 아니하여 나이 한 살을 더 먹게 된 경우의 나이. (애먼나이 X)
섣달그믐에 태어났으니 설을 쇠고 나면 앰한나이 두 살이다
1. 한국은 나이를 셈하는 방법이 경우에 따라 달라 헷갈릴 때가 있다. 일상생활에선 ‘세는나이’가 통용되나 법적으로 따질 때는 생일을 기준으로 한다. “만 나이로 몇 살이다”와 같이 사용하는데 생일이 지났는지, 안 지났는지에 따라 나이가 달라진다
2. 환갑은 만으로 예순 살이지만 세는나이로는 예순한 살이다
81 빗질, 비질
1. 머리카락이나 털 따위를 빗으로 빗음. 또는 그런 일.
절 마당은 사람들이 많이 들락거렸을 텐데도 깨끗하게 빗질(→비질)이 돼 있었다.
1. 그날 아침 준은 동생들의 머리카락이 희끄무레하던 것을 기억하고서 머리에 달라붙어 있는 이를 훑어 내리기 위해 부지런히 빗질을 했다
2. 어머니께서는 헝클어진 내 머리를 단정하게 빗질해 주셨다
3. 동생은 마루를 비질했고, 나는 뒤에서 따라가며 걸레질을 했다
80 꽃망울(=몽우리),
아직 피지 아니한 어린 꽃봉오리. (꽃망우리/꽃몽오리 X)
이렇게 ‘꽃봉오리’와 비슷한 단어들이 많다 보니 헷갈리기 쉽다. 정리하면 꽃봉오리, 봉오리, 꽃망울, 망울, 몽우리는 인정을 받고 있고 꽃봉우리, 봉우리, 꽃망우리, 꽃몽오리, 꽃멍울, 멍울은 이런 의미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요컨대 모짜르트는 풀 길 없는 번뇌 속에서 팥죽 끓듯 솟아오르는 악상이라는 몽우리를 마구 뒤섞어버리고 나서……
79 헛심, 뱃심, 입심
1. 보람 없이 쓰는 힘. (헛힘 X)
기왕 죽을 자리 찾아가는 마당에 헛심 팽기게 고생 고생 오래 걸을 것 없다.
1. 종술은 공연히 헛심만 팽기게 만드는 부월이보다는 차라리 수더분하게 늙은 태인댁 쪽을 상대하고 싶어졌다.
2. 그는 모두가 반대하는 일을 뱃심으로 밀고 나갔다.
3. 아무리 뱃심 좋은 흥선이지만 얼굴은 무안에 취해 주토처럼 붉었다.
4. 노밤이와 졸개가 한동안 우스개로 욕질들 하는데 졸개는 입심이 노밤이를 당하지 못하고….
78 떼거지, 떼거리
1. ‘떼1’를 속되게 이르는 말.
우리가 등산로 입구에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데 웬 중년의 아줌마들이 떼거리로 나타나서 뭔가를 두고 사진을 찍어댔다.
1. 적삼 차림에다 소 주둥이 가리는 부리망같이…얼기설기 엮은 약 돌기를 짊어진 꼴이 영락없는 떼거지 몰골이었다.
2. 전쟁으로 그 도시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떼거지가 되었다.
3. 빚쟁이들이 우리 집에 떼거리로 몰려와서 미친 듯이 고함을 지르며 날뛰었다
77 실랑이[=승강이(昇降-)]
1. 이러니저러니, 옳으니 그르니 하며 남을 못살게 굴거나 괴롭히는 일. [같은 말] 승강이(서로 자기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일).
접촉 사고로 운전자들 사이에 실랑이[승강이]가 일어났다
76 베갯잇
베개의 겉을 덧씌워 시치는 헝겊. (베갯잎, 베갯닢 X)
봄을 맞아 이불이며 베갯잇을 화사한 연두색으로 바꿨다
꽃이 그려진 베갯잇만으로도 방 안에 봄이 온 것 같은 기분
75 소짜, 중짜, 대짜
큰 것, 중간인 것, 작은 것
다섯 명인데 탕수육 소자(→소짜)는 양이 적을까요? 나중에 식사도 할 건데….
탕수육 대짜를 시켜야 양껏 드실 수 있을 거예요.
74 건더기
1. 국이나 찌개 따위의 국물이 있는 음식 속에 들어 있는 국물 이외의 것. 액체에 섞여 있는, 녹거나 풀리지 않은 덩어리. (건덕지, 건데기 X)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나에겐 아무 건더기도 떨어지지 않았다.
1. 신문 지상에 얼굴이 나올 만한 일도 한 적이 없으니 우쭐거릴 건더기가 없다.
2. 물론 부부를 합장한 것으로 보고, 그런 묘를 자주 본다는 데엔 아무도 두말할 건더기가 없는 일이었다.
3. 원칙적으로는 이경혜가 내게 이렇다 할 피해를 주지 않은 한 그녀가 어디론가 사라진 문제에 내가 개입할 건더기는 없는 것이었다.
73 목덜미(를 잡히다)
1. 목의 뒤쪽 부분과 그 아래 근처. (목줄기 X)
지나친 TV 시청으로 인해 목줄기(→목덜미)가 뻐근하다.
1. 형은 목덜미를 잡혔는지 형수에게는 꼼짝도 하지 못한다
2. 사기 행각이 목덜미를 잡혔다
72 팔짱
1. 두 손을 각각 다른 쪽 소매 속에 마주 넣거나, 두 팔을 마주 끼어 손을 두 겨드랑이 밑으로 각각 두는 일. (팔장 X)
팔짱을 끼고 나란히 걷는 연인들
속저고리 속곳 바람으로 따라 나온 강청댁은 팔짱을 끼고 가만히 남편의 하는 양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71 안갯속, 머릿속, 바닷속
1. 어떤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모르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안갯속을 헤매던 미국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되자 미국 경제계는 일제히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1. 내 머릿속의 지우개
2. 이 배가 바닷속에 침몰할 때까지 일본군과 싸울 테니 이 뜻을 선장에게 전해 주시오.
3. “민주 원내대표 경선 안갯속” “월드컵 16강 진출 팀 안갯속” “하반기 증시 예상 안갯속”
70 뒤치다꺼리
1. 뒤에서 일을 보살펴서 도와주는 일. (뒤치닥거리/뒷치다꺼리 X)
그저 아이를 따라다니며 치다꺼리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자녀의 꿈을 이끌어 주는 엄마가 돼야 한다
1. 자식이 많으니 학비 뒤치다꺼리도 힘들다.
2. 회의가 끝난 뒤에 그들은 남은 뒤치다꺼리를 하려고 늦게까지 남아 있었다.
3. 닷새 동안의 시간을 밤낮없이 지배하던 유해가 떠난 후의 공허함은 많은 뒤치다꺼리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상제들을 어쩔 줄을 모르게 만들었다.
69 헛물
꼭 될 것이라고 믿고 애쓴 보람 없이 헛일로 돌아간 것.
온갖 노력에도 막판에 계약이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공을 들였건만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적이 있지는 않은지…. 이처럼 다 된 줄만 알았던 일이 애쓴 보람도 없이 수포로 돌아갈 경우 “완전히 혼자 헛물만 켜고 있었어”라고 말하곤 한다.
1. 배가 떠나기도 전에 붙잡히면 본전도 건지지 못하고 헛물만 켜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또 지긋지긋한 무료 숙박소 신세를 져야 한다.
2. 목적이나 달한 것 같으면 또 모르지만 그도 못하고 어설피 헛물만 켜고 세상의 타매만 받는다면 보다 더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68 입바르다, 입빠르다, 대쪽
1. 바른말을 하는 데 거침이 없다.
대쪽 같다는 건 알지만 입바른 소리만 하다가 찍히겠어
1. 그는 생각 없이 입빠른 소리만 하는 통에 믿음이 안 가
2. 대쪽 같은 절개
67 뼛속
골수: 마음속 깊은 곳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뼈의 중심부인 골수 공간(骨髓空間)에 가득 차 있는 결체질(結締質)의 물질
부모를 잃은 원한이 뼛속까지 사무쳤다.
어머니께 화를 내고 집에서 나선 것이 뼛속 깊이 후회가 된다.
66 늦깎이
1. 나이가 많이 들어서 승려가 된 사람.
늦깎이로 문단에 등단한 김씨는 등단한 지 10년 만에 첫 작품집을 냈다
늦깎이로 시작한 연기 생활이었던 만큼 그 길이 순탄치 않았다.
65 온종일
1.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동안. (웬종일/왼종일 X)
온종일 전화기를 꼭 쥐고 그 사람 전화만 기다리던 그런 때가 있었지”
“하루 온종일 그 사람 얼굴만 떠오르고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질 않더라”
64 해거리
1. 한 해를 거름. 또는 그런 간격. (해거름 X)
올해 감귤꽃이 적은 것은 지난해 감귤이 너무 많이 열려 해거리 현상이 뚜렷하고, 늦은 수확으로 감귤나무의 힘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1. 이 대회는 해거리로 열린다.
2. 그 당시만 해도 해거리를 하지 않는 해에는 그렇게 주워 모아 내다 팔면, 추석빔이나 장거리까지도 충분히 장만할 수 있었던 것이다.
3. 올해는 해거리가 심해 오미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 것으로 보인다
63 넌더리(=넌덜머리)
지긋지긋하게 몹시 싫은 생각. (cf. 진력나다, 진저리, 진절머리)
영어 단어 외우는 건 이제 넌덜머리가 나
어릴 때 익사할 뻔한 기억 때문인지 그는 수영이라는 말만 꺼내도 넌더리를 쳤다.
62 새물내, 자릿내
1. 빨래하여 이제 막 입은 옷에서 나는 냄새.
새물내가 가시지 않은 옷을 다려 입고 첫 출근을 준비하는 동생의 표정에서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됐다
1. 새물내 나는 옷을 입은 할머니가 평상에 앉아 맞은편 산자락을 바라보고 있다
2. 자릿내가 코를 찌르는 걸레.
3. 오랫동안 빨래를 하지 않아 옷에서 자릿내가 날 지경이다.
61 진눈깨비
비가 섞여 내리는 눈. (진눈개비 X)
바닥에 닿으면 눈도 아니고 비도 아닌 것처럼 질퍽거리는 진눈깨비는 보송보송 내려 뽀드득뽀드득 밟히는 마른눈과는 다르게 들뜬 기분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60 알음알음
서로 아는 관계. 서로 가진 친분.
이제 인맥도 재산인 시대가 됐다. 혈연·지연·학연을 내세워 줄 서기를 하거나 알음알음으로 취직을 부탁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데 그친 과거와 달리 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교류하면서 네트워크 시대의 정보망으로 활용되고 있다.
1. 이 포구는 신선한 회를 값싸게 먹은 관광객들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2. 수민이는 우리 집을 알음알음으로 찾아왔다고 했다.
3. 그와는 중학교 동창으로 알음알음이 있었다.
59 한목
한꺼번에 몰아서 함을 나타내는 말.
겨우내 땔 것을 미리 한목에 많이씩 해다가 헛간에 쟁여 두다
돈이 생기면 한목 갚을게
58 가외(加外), 가욋돈(加外-)
1. 일정한 기준이나 정도의 밖. ‘표준 밖’, ‘필요 밖’, ‘한도 밖’으로 순화.
이번 달은 명절이 끼어 예상 외로 가욋돈이 많이 나갔다
1. 유 선달은 가외의 금전 빚으로 형편이 아주 말 아니게 되었다.
2. 품삯과 더불어 가외로 물건을 더 받았다.
3. 축구스타 베컴은 연봉보다 광고 출연료와 같은 가외 수입이 더 많다
57 뱃속
‘마음1’을 속되게 이르는 말.
뱃속(→배 속)의 태아가 발길질을 한다.
1. 그 사람 뱃속을 도무지 알 수가 없다.
2. 뱃속이 편안하지 않다
56 섬둑, 방죽
1. 섬의 둘레를 둘러쌓은 둑.
'윤중제(輪中堤)'는 일본말인 '와주테이(わじゅうてい)'의 한자 표기를 우리 발음으로 읽은 것이다. '와주테이', 즉 '輪中堤'는 강섬을 둘러 쌓은 제방을 뜻하는 일본말이다. '윤중제'는 우리 식으로는 '방죽' 또는 '섬둑'이다. 86년 서울시 지명위원회는 '여의 윤중제'를 '여의 방죽'으로, '윤중로'는 각각 '여의도 서로' '여의도 동로' '국회 뒷길' 등으로 고쳐 쓰기로 했다.
1. 그날, 시야의 양쪽으로 길게 뻗친 긴 방죽이 시선을 흐리는 먼 곳을 향해 뻗쳐 나가고 있었고, 우리는 방죽 위로 올라 섰고……
2. 구만리에서 오음리까지 삼십여 리에 걸쳐 뻗어있는 수원지 방죽. 그 위에 차도가 나있고, 몇 길 높이의 방죽 밑은 바로 수십 길이 퍼런 물이었다.
55 개피떡
흰떡, 쑥떡, 송기떡을 얇게 밀어 콩가루나 팥으로 소를 넣고 오목한 그릇 같은 것으로 반달 모양으로 찍어 만든 떡. 만든 뒤에 서로 붙지 않도록 참기름을 바른다.
흰떡.쑥떡.송기떡을 얇게 밀어 콩가루나 팥으로 소를 넣고 오목한 그릇 같은 것으로 반달 모양으로 찍어 만든 떡을 무엇이라 부를까. '계피떡'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개피떡'이 맞는 말이다. 매큼한 향이 퍼지는 계수나무 껍질인 '계피'를 떠올리며 '계피떡'이라 부르기 십상이지만 '개피떡'이 표준어다.
홀몸으로 근호와 미순이 남매를 데리고 살아가기 힘겹던 그 여자는 열차에서 개피떡 장사를 했다.
54 아랫목
1. 온돌방에서 아궁이 가까운 쪽의 방바닥.
옛날 추운 겨울 온돌방에선 절절 끓는 아랫목을 차지하기 위해 자리다툼이 일어나곤 했다. 아랫목에 잠시 몸을 누이면 차가운 바람에 경직됐던 근육과 뼈마디가 금세 풀어지곤 했다.
국밥 상을 물린 두 사람은 쩔쩔 끓는 아랫목의 벽에 등을 기대고 느긋하게 앉아 있었다.
53 속풀이(하다)
전날의 마신 술로 거북해진 속을 가라앉히는 일. 또는 그런 음식.
매운맛이 맞든지, 순한 맛이 맞든지 간에 속풀이 국물로는 재첩국이 제격이다
어머니께서 북엇국을 속풀이로 끓여 주셨다.
52 새알심
팥죽 속에 넣어 먹는 새알만 한 덩이. 보통 찹쌀가루나 수수 가루로 동글동글하게 만든다.
동지팥죽엔 반죽한 수수나 찹쌀가루를 새알처럼 동글동글하게 빚어 넣어 이를 제 나이만큼 먹는다. 지역마다 오그랑이.오그랭이.새알.새알심.옹심이.옹시미.옹시래미 등 부르는 이름도 무척 다양하다.
동지에는 새알심을 넣은 팥죽을 호호 불며 먹는 것이 제맛이다.
51 못미처
일정한 곳까지 채 이르지 못한 거리나 지점.
내소사 입구 천왕문 못미쳐까지 600m가량의 전나무 숲길에 쌓인 낙엽과 가을 풍경이 우리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준다.
이싸빅 선수를 제친 모따 선수가 페널티 지역 못 미쳐에서 슈팅했으나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50 엄니
크고 날카롭게 발달하여 있는 포유류의 이. 호랑이ㆍ사자ㆍ멧돼지 따위의 엄니는 송곳니가 발달한 것이며, 코끼리의 엄니는 앞니가 발달한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사살된 멧돼지의 입 양쪽으로 15㎝가 넘는 어금니가 날카롭게 솟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때는 '어금니'가 아니라 '엄니'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다.
1. 코끼리의 앞니는 길게 자라서 엄니를 형성하는데 이것이 곧 상아다
2. 네스토르를 놓친 멧돼지는 참나무 둥치에다 그 엄니를 갈았다"
49
1. 마땅히 그리하여야 할 까닭이나 이치.
(→턱)도 없어!
1. 집에 그렇게 큰 돈이 있을 턱이 있나?
2. 김 영감은 그래도 자식들에게 용돈을 꼬박꼬박 받고 사는 턱이라 낫다.
48 복달임(伏--)
1. <민속> 복날에 그해의 더위를 물리치는 뜻으로 고기로 국을 끓여 먹음.
'복허리에 복달임-'. 무슨 뜻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복(伏)허리'는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사이를, '복달임'은 복날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고기로 국을 끓여 먹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복허리에 복달임'은 복중(伏中)에 고기를 끓여 먹으면서 몸에 원기를 불어넣는 것을 말한다.
47 붓다, 부기(浮氣)
1. 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
몸은 산후 조리도 변변찮아 아직 부기가 빠지지 않아 천 근 무게였지만 한참을 걸으니 추위는 조금 가시는 듯했다.
1. 다리가 통통 붓다
2. 늦은 밤에 라면을 먹고 자면 몸이 붓기 쉽다
46 나들목
<교통> [같은 말] 인터체인지(도로나 철도 따위에서, 사고가 일어나거나 교통이 지체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교차 지점에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신호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한 시설).
나들목 부근에 정체가 있다.
45 이음매, 이음새
1. 어떤 두 물체를 서로 이은 자리(부분)
대형 항아리는 가마에서 굽는 과정에서 이음새가 변형되기 쉽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1. '한국전통가구' 콘텐트는 전통가구의 제작기법 및 목가구의 다양한 이음새와 짜임새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 주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2. 따스한 봄볕이 내리쬐는 날 오후 발코니에 있는 화초에 물을 주려고 긴 호스를 꺼내 점검해 보니 호스의 몇 군데와 호스끼리 연결한 이음매에서 물이 새고 있었다.
3. 이 다리는 난간이 심하게 부식돼 사고 우려가 크고, 교량 상판 간 이음매가 10cm가량 벌어져 틈새로 하천 물이 보일 정도로 위험한 노후 교량이다
44 팔심, 주먹심, 밥심
1. 팔뚝의 힘
아낄 것이 따로 있지 밥심으로 일하는 일꾼들한테다 몇 숟가락 밥을 아낀다고, 그것이 쌓여 노적가리가 되어 주겠습니까.
43 발바리
1. <동물>몸이 작고 다리가 짧은 애완견을 통틀어 이르는 말. 성질이 온순하고 모양이 예쁘다.
다 알아보는 수가 있습니다. 제 처가 그런 속으로는 또 발바리거든요.
발바리 새끼 쫓겨 가자 미친개 뛰여든다. 시끄럽게 구는 발바리를 쫓아 버리니 이번에는 미친개가 뛰어든다는 뜻으로, 자그마한 위험을 피하니 그보다 더 큰 위험이 다시 들이닥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42 서리꽃
유리창 따위에 서린 김이 얼어서 꽃처럼 엉긴 무늬. (=성에)
유리창에 서리꽃이 피었다.
41 상고대[=설화(雪花)]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
길가의 낙엽에는 서리가 내려 있고 나뭇가지에도 상고대가 허옇게 피어 있었다.
40 웃통, 등물(=목물, 등목)
1. 몸에서 허리 위의 부분. 윗옷(위에 입는 옷).우통 X
예전엔 우물가에서 웃통을 벗고 등목을 하거나 나무 그늘 밑에서 부채질을 하는 게 시골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피서법이었다.
수돗가에는 남정네들이 웃통을 벗어젖히고 등목을 하고 있었다.
39 알짬(=알짜)
여럿 가운데에 가장 중요한 내용.
독자의 눈길을 가장 먼저 붙잡는 것은 제목이다. 기사를 축약해 알짬을 전달하는 제목의 중요성은 다시 강조할 필요가 없다.
1. 대소가 여러 집 세간의 알짬을 뽑아내서 짐들을 만들게 하는데….
2. 교과서의 알짬만 뽑아서 따로 정리했다.
38 두루치기
1. 한 가지 물건을 여기저기 두루 씀. 또는 그런 물건. 한 사람이 여러 방면에 능통함. 또는 그런 사람.
트랙터 한 대를 동네 사람들이 두루치기로 몰고 다녔다
1. 그는 회사 업무, 운동, 집안 살림 등 못하는 것 없는 두루치기다
2. 나는 매콤한 낙지 두루치기를 좋아한다.
37 든부자난거지, 든거지난부자
1. 사실은 부자이면서도 겉으로는 거지처럼 보이는 사람.
올랐으되 오르지 못할 곳, '온갖 분별과 망상에서 벗어나 존재의 참모습을 깨닫는 지혜'를 뜻하는 반야에 섰다. 산마루는 반야의 향취에 빠진 든부자난거지들로 그득했다. 이제는 내려가야 한다.
36 외둥이(≒외동아이)
외아들이나 외딸을 귀엽게 이르는 말. (외동이 X)
한국은 2000년에 이미 고령화 사회(7.2%)로 접어들었으며, 가임 여성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 1.19명(2003년 기준)이고, '외둥이'를 둔 기혼 여성은 213만4188명(2000년 기준)에 이른다는 통계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