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일기장


사진첩


공책


단어장


프로젝트


오답노트

관리자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고유어
기타 한국어
2015-02-18 03:13:54
순수 우리말 위주로 단어를 정리해서 외울 수 있도록 한다.
표제어 암기 미암기
1872 1631 241
1
번호 표제어 원문 예문 참조 암기 관리
21 근근이(僅僅-)
어렵사리 겨우
이곳에 기거하는 난민들은 근근이 목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 근근이 모은 세비로 겨우 은신할 집 한 칸을 창동에 마련한 것은 정씨 가문의 가장인 정재원(丁載遠)이었다. 출처 : 황인경, 소설 목민심서
2. 난파선의 선원들은 빗물을 마셔가며 근근이 목숨을 부지해야 했다.
20 얻다
‘어디에다’가 줄어든 말. (어따 X)
어따대고(→얻다 대고) 반말이야?
1. 얼굴만은 얻다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2. 나는 할머니가 돈을 얻다 감춰 두나를 알고 있었다.
19 허투루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허투로 X)
안동 지역 유생들이 글공부를 하다 출출해지면 제사 실습을 명분으로 하인들에게 제찬을 차리게 해 허투루 제사를 지낸 뒤 먹은 게 연원이란 설과 춘궁기에 내놓고 쌀밥을 먹을 수 없었던 양반들이 제사를 핑계로 성찬을 먹은 게 시초라는 설 등이 있다.
1. 할아버지 앞에서는 말을 한마디도 허투루 할 수가 없었다.
2. 손님을 허투루 대접하다
18 조곤조곤
성질이나 태도가 조금 은근하고 끈덕진 모양. (조근조근/조분조분 X)
구체적인 수치를 들면서 좌중을 조근조근(→조곤조곤) 설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화려한 입담과는 거리가 멀지만 조분조분(→조곤조곤) 할 말은 다 하고야 마는 특유의 어법이 신뢰감을 준다.
17 간간히
1. (懇懇-) 매우 간절하게.
감자를 간간히 조리다
간간히 바라는 부탁의 말씀을 꼭 들어주십시오.
16 못다
‘다하지 못함’을 나타내는 말.
지금 당신은 내 곁에 없지만 당신이 남겨준 모든 것이 ‘나’를 살게 하네요. 이제 용기를 내 당신이 못다 한 것을 이루어 보려고 합니다.
어느 빈민 운동가의 못다 부른 노래’ ‘그녀의 못다 이룬 꿈’ ‘내가 못다 읽은 책’
15 온종일
1.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동안. (웬종일/왼종일 X)
온종일 전화기를 꼭 쥐고 그 사람 전화만 기다리던 그런 때가 있었지”
“하루 온종일 그 사람 얼굴만 떠오르고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질 않더라”
14 물씬
1. 코를 푹 찌르도록 매우 심한 냄새가 풍기는 모양.
담장 너머 마당 가운데엔 으레 바지랑대가 우뚝 솟아 있다. 잠깐 멈춰서 눈 감으면 끝자락에 널려 있는 새하얀 홑청에서 향긋한 봄 내음(냄새의 방언)이 물씬 풍겨 오는 듯하다.
1. 지린내와 오물 냄새에 섞여서 오뎅이며 떡볶이 냄새와 돼지비계 지지는 냄새가 코를 물씬 찔러 왔다.
2. 반쯤 열린 창문을 통해 바다 냄새를 물씬 풍기는 상쾌한 해풍이 불어든다.
13 하기야
(하기사 X) ‘실상 적당히 말하자면’의 뜻으로, 이미 있었던 일을 긍정하며 아래에 어떤 조건을 붙일 때에 쓰는 접속 부사.
이것이 모두 네가 세손 자격이 없다는 상소들이다. ‘하기사’(→하기야) 지엄한 어명을 어기고 만백성 앞에서 누태까지 부렸으니 누군들 그리 생각하지 않겠느냐?
식당 주인은 애꿎은 종업원들을 채근한다. ‘하기사’(→하기야) 모두들 차를 몰고 오는데 주차장도 없는 집을 누가 덜렁 들어오겠는가.
12 아무렴, 아무럼(=아무러면)
1. 말할 나위 없이 그렇다는 뜻으로, 상대편의 말에 강한 긍정을 보일 때 하는 말.
세계 축구계의 복병으로 떠오른 아프리카 국가들의 저조한 성적이 아무럼 '펠레의 저주' 때문이겠어요?
1. 아무러면 그 애가 정말 그런 말을 했을까? 얼마나 착한 아이인데.
2. 글쎄 가만 계세요. 아무러면 굶어 죽기야 하겠습니까?
3. 아무렴, 그렇고말고, 네 말이 옳다.
4. “아무렴, 살아야지.” 언젠가 전 병장이 말했다.
11 이제나저제나
어떤 일이 일어나는 때가 언제일지 알 수 없을 때 쓰는 말. 흔히 어떤 일을 몹시 안타깝게 기다릴 때 쓴다.
이제나저제나 하고 기다리던 그의 아내가 모든 걸 안 것은 53년 휴전이 되고 서울로 돌아온 뒤였지.
이제나저제나 감옥으로 끌려갈 것이라는 불안과 초조로 그는 미칠 것 같았었다.
10 절절(節節)이, 절절(切切)히
1. 마디마디
귀또리 저 귀또리 어여쁘다 저 귀또리/어인 귀또리 지는 달 새는 밤의 긴 소리 자른 소리 절절이 슬픈 소리/저 혼자 울어예어 사창에 여윈 잠을 살뜨리도 깨우는구나/두어라 제 비록 미물이나 무인동방에 내 뜻 알 리는 저뿐인가 하노라.
학교가 통폐합되는 농어촌 해당 지역 주민들은 마을에 학교가 남아 있어야 할 필요성을 절절히 호소했다
9 스멀스멀
살갗에 벌레가 자꾸 기어가는 것처럼 근질근질한 느낌.
당신의 결심은 아직 유효한가요? 금연.금주 등 새해 첫날 품은 결심 하나. 뜻을 세운 지 꼭 사흘째다.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유혹 앞에 주위의 비아냥거림이 귓전을 때린다.
1. 밤새 이가 온몸을 스멀스멀 기어가는 것 같아 잠을 설쳤다.
2. 산 아래로부터 안개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3. 그는 이상하게 불안하기도 하고 스멀스멀 두려움이 밀려들기도 했다.
8 얼마큼
‘얼마만큼’이 줄어든 말. (얼만큼 X)
눈물 같은 나의 사랑아 너는 알고 있니. 내가 너를 얼마만큼 사랑하고 있는지. 내가 너를 얼마큼 그리워하고 있는지
7 날름(=널름, 늘름)
1. 혀, 손 따위를 날쌔게 내밀었다 들이는 모양.
요즘 남북의 화해 분위기를 지켜보며 "불행했던 과거를 해소하는 출발점"이라고 반기면서도 한편으론 "주면 날름 받아먹는 식의 대북 사업은 안 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1. 그녀는 쑥스러울 때면 혀를 날름 내미는 버릇이 있다.
2. 가게 주인 몰래 사탕 한 알을 주머니에 날름 집어넣었다.
6 어슴푸레
1. 빛이 약하거나 멀어서 어둑하고 희미한 모양.
앞일이 어슴푸레해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종잡을 수 없어.
어슴푸레한 새벽이여. 어서 밝아오라
5 게슴츠레(=거슴츠레,가슴츠레)
졸리거나 술에 취해서 눈이 정기가 풀리고 흐리멍덩하며 거의 감길 듯한 모양
눈알이 게슴츠레치레 풀리고 얼굴색마저 핼쑥하다.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는 학생 서넛이 눈을 가슴츠레 뜨고 졸고 있다.
4 속속들이
깊은 속까지 샅샅이.
보게나. 완성품이 속속(속속들이) 롤아웃 하고 있네.
1. 그는 자기가 처한 어려움을 속속들이 늘어놓았다.
2. 사실 이것은 그녀의 정체를 속속들이 나타내 보여 주는 대목이나 아닐까.
3. 부부는 함께 살다 보면 서로의 생각을 속속들이 알게 된다.
3 끄물끄물(≒그물그물)
1. 날씨가 활짝 개지 않고 몹시 흐려지는 모양. (cf. 꾸물꾸물 : 굼뜨게 행동하는 모양)
아침부터 하늘이 끄물끄물하더니 비가 오네요.
1. 불빛이 끄물끄물 희미해져 가다.
2. 끄물끄물하던 불씨가 결국 꺼지고 말았다.
2 거저
1. 아무런 노력이나 대가 없이.
그는 힘들여 만든 물건을 돈도 안 내고 거저 가지려 했다.
1. 이놈아! 단돈 십 원이라도 거저 생기는 줄 아냐?
2. 아기 돌잔치에 거저 갈 수야 없는 일이지.
3. 어머니는 삼촌이 오시면 거저 보내지 않으신다.
1 몹시
더할 수 없이 심하게. (오직 주로 부정어에 사용)
나는 끄때 기분이 몹시 나빴다.
1. 그는 낮에도 종일 걸어서 몹시 지쳐 있었으나 걸음을 계속했다.
2. 그를 만난 것은 2월 하순의 눈이 몹시 내리는 저녁이었다.
3. 나는 그것이 어떤 내용인지 몹시 궁금했지만 며칠간은 앞의 차례만 훑어보고 책장을 덮곤 했다.
4. 아이들이 산 속에서 길을 잃지나 않을지 몹시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