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 |
기타 | 한국어 |
2014-12-24 09:51:21 | |
Four character idioms
일상에서 접하거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외워야 할 사자성어 목록을 작성한다. |
표제어 | 암기 | 미암기 |
168 | 155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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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표제어 | 뜻 | 원문 | 예문 | 참조 | 암기 | 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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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 화이부동(和而不同) |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아니함. |
군자(君子)는 타인의 의견을 포용하고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지만 자기의 중심과 원칙에 어긋나는 것까지 동의하고 무리를 짓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줏대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움직이는, 즉 ‘부화뇌동(附和雷同)’하는 것을 경계하는 말이다. 이와 반대되는 뜻의 사자성어로는 ‘동이불화(同而不和)’가 있다. 군자와 달리 소인(小人)은 이해관계만 서로 맞다면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을 굽혀서까지 남의 의견에 동조하고 무리를 짓지만 서로 진심으로 화합하지는 못한다는 뜻이다. |
화이부동의 출전은 《논어(論語)》 <자로(子路)> 편으로, 공자(孔子)가 “군자는 화합하지만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을 굽혀서까지 남의 의견에 동조하지는 않고, 소인은 이익을 위해서라면 남의 의견에 동조하고 무리를 짓지만 화합하지는 않는다(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라고 한 데서 유래한다. 또한 《예기(禮記)》 <곡례(曲禮)> 편에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자신의 의견인 것처럼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옳고 그름의 분별없이 따르지 말라. 반드시 옛 성현들의 일을 모범으로 삼고 선왕의 가르침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毋剿說 毋雷同 必則古昔 稱先王).”라면서 주관 없이 남의 말에 동조하는 것을 경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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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 계란유골(鷄卵有骨) |
달걀에도 뼈가 있다는 뜻으로, 운수가 나쁜 사람은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나도 역시 일이 잘 안됨을 이르는 말. |
조선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황희(黃喜)는 매우 청렴해 관복도 한 벌로 빨아 입고 장마철에는 집에 비가 샐 지경이었다. 세종은 황희의 이런 생활을 안쓰럽게 여기고 도와줄 방법을 궁리했다. 세종은 “내일 아침 남대문을 열어서 닫을 때까지 문 안으로 들어오는 물건을 다 사서 황희에게 주겠노라”고 했다.
그러나 그날은 뜻밖에도 새벽부터 몰아친 폭풍우로 문을 드나드는 장사치가 한 명도 없었다. 문을 닫을 때가 돼서야 한 시골 영감이 달걀 꾸러미를 들고 들어왔다. 왕은 약속대로 이 달걀을 사서 황희에게 주었다. 그런데 황희가 달걀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삶아 먹으려 하자 모두 곯아 있어서 한 알도 먹을 수가 없었다. ‘송남잡지(松南雜識)’에 나오는 이야기다. 여기에서 ‘계란유골(鷄卵有骨)’이란 말이 생겼다. 원래는 계란이 곯았다는 뜻으로, ‘곯다’의 음을 따 ‘골(骨)’자를 쓴 것이다. ‘골’을 ‘뼈 골(骨)’로 보아 “계란에도 뼈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운이 나쁜 사람은 좋은 기회가 와도 뜻대로 되는 일이 없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나쁜 일만 이어지니 ‘계란유골’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머피의 법칙’인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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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 고굉지신(股肱之臣) |
다리와 팔같이 중요한 신하라는 뜻으로, 임금이 가장 신임하는 신하를 이르는 말. |
고굉지신들의 충성에 깊이 감동하여 내가 중궁과 더불어 각각 술 한 잔을 마시고, 또 죽을 먹었다. |
아무리 고굉지신이라 하여도 부정을 저질렀으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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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 교주고슬(膠柱鼓瑟) |
아교풀로 비파나 거문고의 기러기발을 붙여 놓으면 음조를 바꿀 수 없다는 뜻으로, 고지식하여 조금도 융통성이 없음을 이르는 말. ≪사기≫의 에 나오는 말이다. |
왕께서는 조괄의 명성만을 듣고 조군의 대장으로 삼으신 처 사는 마치 교주고슬(膠柱鼓瑟)과 같아 융통성이 없으신 처사이십 니다. 조괄은 단지 자기 부친이 남겨 준 서책만을 읽고 실전에서 의 임기응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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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 호구지책(糊口之策) |
가난한 살림에서 그저 겨우 먹고살아 가는 방책. |
내가 회사를 그만두면 당장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워진다. |
원고지 한 장에 겨우 기백 환을 받아서 근근이 호구지책을 세워 가고 있는 우리네의 형편에 무슨 여유가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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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 용장약졸(勇將弱卒) |
용감(勇敢)하고 강(强)한 장수(將帥)에게는 약(弱)하고 비겁(卑怯)한 병사(兵士)는 없음 |
용감하고 강한 장수에게는 약하고 비겁한 병사는 없다는 고사(용장약졸)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은 최고경영자가 가진 역량만큼만 성장한다는 경영 금언이 있습니다. 모두 조직의 성장 발전에 있어서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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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 등고자비(登高自卑) |
1.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오른다는 뜻으로, 일을 순서대로 하여야 함을 이르는 말. |
그 비밀은 다름 아닌 등고자비 登高自卑 의 철학이다.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야 된다는 삶의 철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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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 목불식정(目不識丁) |
아주 간단한 글자인 ‘丁’ 자를 보고도 그것이 ‘고무래’인 줄을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주 까막눈임을 이르는 말. |
그 본국의 역사나 지리나 묻고 보면 막연부지하는 것이 목불식정하는 병문친구의 일반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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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 파안대소(破顔大笑) |
매우 즐거운 표정으로 활짝 웃음. |
여러 가지 어려운 질문을 던져 보았지만 모두 산울림이 돌아오듯 척척 받아넘겨서 끝내 민옹을 막히게 하지 못했다. 민옹은 자기를 자랑하기고 하고 옆 사람을 놀리기도 해서 모두들 ㉡허리를 꺾어 쥐었다. 그러나 그 자신의 안색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
1. 종상이가 그렇게 둘러대자 이성이는 한바탕 파안대소를 하고 단시일 내에 혼약을 맺고 택일을 할 수 있도록 애써 보겠다고 약조까지 해 주었다. 2. 강 별감이 이렇게 농을 하며 파안대소하자, 재수는 마맛자국에 고인 눈물을 손바닥으로 닦으며 수줍게 벌쭉 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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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 일이관지(一以貫之) |
1. 일관1(一貫)(하나의 방법이나 태도로써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음). |
일이관지의 태도를 견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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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 유언비어(流言蜚語/流言飛語) |
아무 근거 없이 널리 퍼진 소문. |
선거철에는 종종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유언비어가 떠돈다. |
유언비어를 퍼뜨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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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 일사천리(一瀉千里) |
강물이 빨리 흘러 천 리를 간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 거침없이 빨리 진행됨을 이르는 말. いっしゃせんり |
말을 더듬지도 않는다. 불을 뿜는 것처럼 열기가 확확 쏟아지는 말을 일사천리로 쏟아 놓는 것이다. |
그는 회의를 10분 동안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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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 자중지란(自中之亂) |
같은 편끼리 하는 싸움. |
돈이 좀 생기면 그것을 서로 먹으려고 눈이 붉어서 자중지란을 일으키니, 그것들을 데리고 무슨 일을 한단 말요. |
자중지란으로 일을 망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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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 누란지위(累卵之危) |
층층이 쌓아 놓은 알의 위태로움이라는 뜻으로, 몹시 아슬아슬한 위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cf. precarious) |
논개는 누란지위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왜장을 안고 진주 남강에 떨어져 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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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 각주구검(刻舟求劍) |
융통성 없이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생각을 고집하는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 초나라 사람이 배에서 칼을 물속에 떨어뜨리고 그 위치를 뱃전에 표시하였다가 나중에 배가 움직인 것을 생각하지 않고 칼을 찾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
지금은 중국의 법에 대해서 “배울 만하다”라고 말하면 떼를 지어 일어나서 비웃는다. 필부가 원수를 갚고자 할 때 원수가 날카로운 칼을 차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칼을 빼앗을 방법을 고민하는 법이다. 그런데 지금은 당당한 천승의 나라로서 천하에 대의를 펼치려고 하는데도 중국의 법 하나를 배우려고 하지 않고 중국의 학자 한 사람과도 사귀려고 하지 않는다. 그럼으로써 우리 백성들로 하여금 고생만 숱하게 겪을 뿐 아무 효과도 보지 못하고, 궁핍에 찌들어 굶어 죽고 스스로 쓰러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백배의 이익이 될 것을 버리고 결코 행하지를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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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 연목구어(緣木求魚) |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한다는 뜻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실업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 심리가 개선되기를 바라는 것은 연목구어나 마찬가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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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 고복격양(鼓腹擊壤) |
태평한 세월을 즐김을 이르는 말. 중국 요 임금 때 한 노인이 배를 두드리고 땅을 치면서 요 임금의 덕을 찬양하고 태평성대를 즐겼다는 데서 유래한다. |
"헤헤, 이게 바로 요 임금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고복격양이니 세상에 부러울 게 뭐 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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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 견위치명(見危致命) |
나라가 위태로울 때 자기의 몸을 나라에 바침. |
한 국회의원은 "사사로운 이득보다는 국익을 먼저 생각하고, 당면 현안의 경중을 따져 시급한 일을 우선 처리하는 것이 위기극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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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 사반공배(事半功倍) |
들인 노력은 적고 얻은 성과는 큼. |
네 덕분에 사반공배의 효과를 얻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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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 격화소양(隔靴搔癢) |
신을 신고 발바닥을 긁는다는 뜻으로, 성에 차지 않거나 철저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이르는 말. |
다문화 가정에 대한 현재의 隔靴搔癢(격화소양)식의 대처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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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참뜻을 엉뚱하게 왜곡 전달할 가능성도 있고 적합하지 않은 역어의 선택이 오히려 올바른 이해를 가로막아 독자가 독서를 마치고 책을 덮으면서 격화소양의 안타깝고 답답한 심정을 안겨줄 수도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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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 목불인견(目不忍見) |
눈앞에 벌어진 상황 따위를 눈 뜨고는 차마 볼 수 없음. |
조상 대대로 살던 땅에서 쫓겨나 산 설고 물 설은 남의 고장에서 그들의 처지가 나을 것도 없겠으나 소도시로 소읍으로 밀려나와 방황하는 무리의 참상 또한 목불인견인 것은 사실이다. |
1. 부서진 책상과 사무 집기들이 온통 목불인견의 난장판을 이루고 있었다. 2. 아낙네들이 자기 남편, 자기 자식이 죽으러 간다고 길바닥에 퍼질러 앉아 대성통곡하는 꼴은 참으로 목불인견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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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 남부여대(男負女戴) |
남자는 지고 여자는 인다는 뜻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살 곳을 찾아 이리저리 떠돌아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엄밀하 말하면 그 같은 부동(浮動) 인구는 본래가 농민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남부여대 땅을 찾아 간도로 만주로 떠났고 모집에 휩쓸리어 광산 등, 노동력을 팔러 일본으로 건너갔고 혹은 하와이에 농장 노예나 진배없는 그런 조건으로 이민간 사람들, 나머지가 이곳의 부동 인구로 보아야 할 것이다. |
남부여대의 피난민 행렬은 흩어진 가족을 부르는 소리로 뒤범벅이 되어 아비규환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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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 아비규환(阿鼻叫喚) |
1. <불교> 아비지옥과 규환지옥을 아울러 이르는 말. |
시위 중이던 학생들과 경찰의 충돌로 도심은 삽시간에 아비규환의 수라장으로 변했다. |
사고 현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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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 운니지차(雲泥之差) |
구름과 진흙의 차이라는 뜻으로, 서로 간의 차이가 매우 심함을 이르는 말. |
좀 과장하여 집 외모와 내용은 천양지간, 운니지차라 해야 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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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 곡학아세(曲學阿世) |
바른 길에서 벗어난 학문으로 세상 사람에게 아첨함. |
A 회사는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하여 이 약의 임상 효과에 대한 연구를 B 연구소에 의뢰하였다. B 연구소는 이 약이 뚜렷한 항암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얻지 못했지만, A 회사로부터 연구비를 계속 받기 위해서 연구 결과를 A 회사에 유리하게 포장하여 발표하였다. |
고리타분한 한자를 뒤섞어 중국 놈 밀가루 반죽하듯 짓이겨 놓은 글이란 대체로 혹세무민 아니면 곡학아세의 무리들이 지은 걸로 보아 무방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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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 염화시중(拈華示衆) |
1. 석가가 연화를 들어 제자들에게 보였으나, 아무도 그 뜻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 때, 가섭만이 홀로 미소를 띄웠으므로, 석가가 그에게 불교의 진리를 주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 |
걸상이는 어쩐지 상현이 도령이 싫었다. 이심전심으로 그쪽에서도 길상이 싫은 모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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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 하석상대(下石上臺) |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괸다는 뜻으로,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둘러맞춤을 이르는 말. |
그 정책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외면한 하석상대의 방법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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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 격물치지(格物致知) |
사물(事物)의 이치(理致)를 구명(究明)하여 자기(自己)의 지식(知識)을 확고(確固)하게 함 |
사물(事物)의 이치(理致)를 연구(硏究)하여 자기의 지식을 다듬어 간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에 두 가지의 설이 있다. 송(宋)나라 주자의 설과 명나라의 왕양명의 설이 있다. 주자의 설은 만물은 한그루의 나무와 풀 한포기에 이르기까지 그 이치(理致)를 가지고 있어 깊이 연구(硏究)하면 속과 겉의 세밀함과 거침을 명확히 알 수가 있다는 결과론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왕양명의 설은 좀 다르다. 격물(格物)의 물(物)이란 사(事)다. 사란 마음의 움직임, 즉 뜻이 있는 곳을 말함이라 했다. 마음밖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심(心)을 표현한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면 모든 것을 스스로 알게 되고 다스릴 수가 있다는 설이다. → 修身齊家 治國平天下의 전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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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 엄이도령(掩耳盜鈴) |
귀를 막고 방울을 훔친다는 뜻으로, 모든 사람이 그 잘못을 다 알고 있는데 얕은꾀를 써서 남을 속이려 함을 이르는 말. |
엄이도령식으로 얕은꾀를 부려 봐야 머지않아 본색이 드러나고야 말 것이다. |
'엄이도령'은 대통령과 그 주변 집단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부지불식간에 남을 해치고 도둑질을 하는 엄이도령의 착각에 빠져 있는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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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 경개여구(傾蓋如舊) |
처음 만나 잠깐 사귄 것이 마치 오랜 친구 사이처럼 친함. 경개(傾蓋)는 수레를 멈추어 깁양산을 기울인다는 뜻으로, 한번 만나보고 친해진다는 말로 잠시(暫時) 만났어도 구면(舊面)처럼 친함을 이르는 말 |
우리는 며칠 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을 뿐이지만 마음이 잘 맞아서 경개여구 사이가 되었다. |
1. 경개여구(傾蓋如舊).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건만 연화와 마진천은 친하게 농까지 건네고 있었다. “하하. 그것보다도 연화 소저와.......” 나에게 힐끔 눈길을 준다 2. "하지만 소저보다는 많다는 것만 알아 두시구려.” “얼마나 많기에 비밀인가요?” “하하하, 그렇게 많지는 않소.” “치, 아닌 것 같은데요?” 경개여구(傾蓋如舊).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건만 연화와 마진천은 친하게 농까지 건네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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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 치인설몽(痴人說夢) |
어리석은 사람이 꿈 이야기를 한다는 뜻으로, 허황된 말을 지껄임을 이르는 말. |
사건 당일의 행적을 묻는 경찰관에게 용의자가 한 대답은 치인설몽에 가까웠다. |
돼지 잠에 개꿈 같은 고읍지의 치인설몽(痴人說夢)*을 전해 들은 창원군이 어찌하여 살인마로 돌변했는지는 정확 히 알려지지 않았다. 가외의 말대로 창원군이 고읍지 치정에 얽힌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면 와간통하고자 살인일 테다. 그것이 아니라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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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 오만무도(傲慢無道) |
태도나 행동이 건방지거나 거만하여 도의(道義)를 지키지 아니함. |
할머니와 할아버지 사이에 앉아 있는 어린이가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 정도의 귀여운 개구쟁이처럼 보였다. 그런데 언행은 놀라웠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에 대한 무례한 행동하며 버릇없는 말투까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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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 벽사진경(辟邪進慶) |
사귀(邪鬼)를 쫓고 경사(慶事)로운 일을 맞이함 |
탈춤은 그 어디에서나 내려오는 벽사진경[辟邪進慶:사귀(邪鬼)를 쫓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함]의 액땜이요, 살풀이라. 장엄한 자연의 재해를 물리쳐 삶의 안녕, 풍요로움을 맞이하는 주술적인 굿이자 현실 비판적인 연극을 통해 비정상을 물리쳐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탈춤이로다. |
팥이라는 온 식품을 섭취해 몸을 덥게 하는 의도도 있지만 벽사진경의 주술적 의미가 더 크다. 한 해를 보 내는 세밑자리에서 다가오는 새해도 삿된 기운 이 얼씬하지 않도록 염원하는 마음에서 팥죽을 나누어 먹고 집 안 곳곳에 뿌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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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 중원축록(中原逐鹿) |
1. 넓은 들판 한가운데서 사슴을 쫓는다는 뜻으로, 군웅(群雄)이 제왕의 지위를 얻으려고 다투는 일을 이르는 말. 중원을 천하에, 사슴을 제왕의 지위에 비유하였다. |
누구나 온실 안에서 살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바깥세상 전쟁터를 누비는 삶도 필요하다. 소수정예의 야전사령관으로 의지의 기치 를 높이 들고 중원축록(中原逐鹿)의 전쟁터에 승부를 걸겠다. |
천하에는 무기를 날카롭게 갈아서 폐하가 하신 일과 똑같이 중원 축록을 하려는 자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생 각해 보면 그들은 다만 힘이 모자랐을 뿐입니다. 폐하께서는 그들을 모두 삶아 죽이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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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 요동지시(遼東之豕) |
견문이 좁아 세상일을 모르고 저 혼자 득의양양함을 이르는 말. 옛날 요동의 어떤 돼지가 머리가 흰 새끼를 낳자, 이를 신기하게 여긴 주인이 임금께 바치려고 하동(河東)으로 가지고 갔다가 그곳 돼지는 모두 머리가 흰 것을 보고 부끄러워서 돌아왔다는 데서 유래한다. |
"요동의 돼지는 따로 있었군." 요동의 돼지, 요동시란 견문이 좁은 자가 저 혼자 잘난 체하는 것을 꼬집는 말이기도 했다. 그것이 누구를 지칭하는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 사람은 이 선실 안에 아무도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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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 낭중취물(囊中取物) |
주머니 속에서 물건을 꺼내듯이 아주 손쉽게 얻을 수 있음을 이르는 말. |
"자자, 낭중취물(낭중취물)이라, 이놈의 전대는 바로 여러분의 것이니 두 영웅 중의 한 사람을 잘 보시고 승패를 알아맞히신다면 이놈의 전대 속 물건은 모두 여러분의 것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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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 간어제초(間於齊楚) |
약자가 강자들 틈에 끼어서 괴로움을 겪음을 이르는 말. 중국의 주나라 말엽 등나라가 제나라와 초나라 사이에 끼어서 괴로움을 겪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
"알 수 없는 큰 난장판 위에 놓인 장난감이 되었다는 거지. 중원의 유식한 말로하면 간어제초(間於齊楚)라 할 수 있으려나.” 간어제초. 맹자가 등문공에게 한말이다. 강한 제나라와 초나라 사이에 끼인 등나라는 항상 모진 수난을 당하였다. 그것이 간어제초다. 적영은 이미 자신의 고뇌를 알아본 두목을 복잡한 시선으로 응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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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 읍참마속(泣斬馬謖) |
큰 목적을 위하여 자기가 아끼는 사람을 버림을 이르는 말. ≪삼국지≫의 〈마속전(馬謖傳)〉에 나오는 말로, 중국 촉나라 제갈량이 군령을 어기어 가정(街亭) 싸움에서 패한 마속을 눈물을 머금고 참형에 처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
군율 어기면 어떻게 된다는 거 모두에게 시범을 보이기 위해 읍참마속(泣斬馬謖)... 그래,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성주께서 너의 목을 벨지도 모르지. 그러니 조심하라고.” 이정근의 말에 도가덕의 안색이 해쓱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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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 망거목수(網擧目隨) |
그물을 들면 그물눈도 함께 따라 올라간다는 뜻으로, 주된 일이 되면 그에 따르는 부수적인 일도 이루어짐을 이르는 말. |
적어도 이번 기회에 공립학교 교사들에 대해 분명한 잣대를 적용하여 그에 따른 결과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영향이 사립학교에도 파급되어 사학의 자율성을 존중하되 '머리를 삶으면 귀는 절로 익는다'는 '팽두이숙(烹頭耳熟)' 식의 인적 쇄신과 역량 제고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교사들에게 한가로이 안부나 묻는 듯한 교원평가제라면 괜한 호들갑으로 학부모들은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럴 거면 국가예산도 축낼 필요가 없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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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 조명시리(朝名市利) |
명예는 조정에서 다투고 이익은 시장에서 다투라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알맞은 곳에서 하여야 함을 이르는 말. |
나는 발가벗고 돈 한 냥 차듯 어울리지 않는 선전부장직을, 무소불능 무소불위로 안 되는 일이 없는 절대통치하의 선전부장직을, 그래서 조명시리(朝名市利)에 밝아 언죽번죽 간사위하며 너름새 좋게 얼렁수 쓰면 앞길이 보장돼 잘 먹고 잘살 수도 있는 선전부장직을 서툴고못나게도 내팽개치고 본래의 나로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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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 화서지몽(華胥之夢) |
낮잠 또는 좋은 꿈을 이르는 말. ≪열자≫의 <황제편(黃帝篇)>에 나오는 말로, 고대 중국의 황제가 낮잠을 자다 꿈을 꾸었는데 화서라는 나라에 가서 그 나라의 어진 정치를 보고 깨어나 깊이 깨달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
환상, 몽상, 환청, 환각, 그 어느 것도 가능하다. 화조풍월은 더욱 생생하다. 하늘과 바다, 산야로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다. 꿈도 마음대로 꾼다. 원하는 꿈만 골라서 꾼다. 눈을 뜬 채 화서지몽에 거할 수도 있다. 오중몽(寤中夢, 깨어 있으면서 꿈꾸는 것과 같은 상태)도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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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 해의추식(解衣推食) |
옷을 벗어주고 음식(飮食)을 밀어준다라는 뜻으로, 남에게 은혜(恩惠)를 베푸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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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 포류지질(蒲柳之質) |
갯버들 같은 체질이라는 뜻으로, 갯버들의 나뭇잎이 가을이 되자마자 떨어지는 데서, 사람의 체질이 허약하거나 나이보다 일찍 노쇠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세설신어≫의 에 나오는 말이다. |
하여간 이번 너의 일 때문에 내가 깨달은 바 많다, 나도 정신 차리마. 원래가 포류지질로 대륙의 혹독한 기후에 족히 견뎌낼는지 근 심스럽구나. 특히 몸조심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 같은 가난한 계급은 이 몸뚱이 하나가 유일 최후의 자산이니라. |
세자궁은 이제 삼십밖에 안 되신 젊으신 몸이시지마는, 나면서부터 포류지질(清柳之質)이신 데다가 연전에 한 일년 안, 이름 모를 병환으로 누워계신 뒤로부터는 더욱 몸이 동 연약하여서 성한 날보다 앓는 날이 항상 많으시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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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 수적천석(水滴穿石) |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뜻으로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 있게 계속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음'이나 '작은 것이라도 모이고 쌓이면 큰 것이 되어 큰 힘을 발휘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같은 말 : 산류천석(山溜穿石) |
블랙벨트 받고 나서 수적천석이라는 사자성어를 서각으로 만들어서 도장에 걸아놨어요.” 수적천석(水滴穿石). 작은 물방울도 계속 떨어지다보면 바위를 뚫는다는 뜻. “제가 블랙벨트를 땄다고 해서 바위를 뚫은 것은 아니에요. 이것도 하나의 작은 결과겠죠. 계속 공부하고 운동할 겁니다. 멈추지 않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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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 수석침류(漱石枕流) |
물로 양치질하고 돌로 베개를 삼는다고 해야 할 것을, 돌로 양치질하고 흐르는 물로 베개를 삼는다고 하고서도 잘못이 아니라고 한 고사에서 나온 말로, 대단히 억지가 세거나 지기 싫어하는 마음이 강함을 비유한 말. |
내 자신만만함을 혹자는 푼수 없다 하고 혹자는 천성 이라 하고또 혹자는 돌로 양치질하고 흐르는 물로 베개 를 삼을 수석침류의 올곧은 정성이라 했으되, 지금 곰곰이 돌이켜보면 옳거니, 그 근본은 대학을 가고자 했던 내 본뜻의 당당함에 연유했던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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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 소의한식(宵衣旰食) |
날이 채 밝기 전에 옷을 입고 해가 진 후에 저녁밥을 먹는다는 뜻으로, 임금이 정사(政事)에 바빠 겨를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원효는 짐짓 더욱 취태를 보이며, “말이 안되는 것이, 상감마마께오서 군국만기를 살피시기에도 바쁘셔서 소의한식을 하시거든 이 몸 같은 주정뱅이 사문을 무슨 일이 있어서 부르신단 말요. 또 설사 부르실 일이 있기로니 아닌 밤중에 길목을 지켜서 부르실 리가 있소. 괜히시리 술 취한 사람을 기롱 마오." |
이때는 정히 충신 열사가 나라를 위 하여 큰 뜻을 펼 때라. 왕이 어지러운 천하를 진정할 인 재를 얻으려고 소의 한식으로 신념을 믿지 아니하여 궁예가 재주와 덕망이 높음을 알고 이에 특히 사자를 보내어 높은 벼슬로 부르시는 것인 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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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 사불급설(駟不及舌) |
아무리 빠른 사마(駟馬)라도 혀를 놀려서 하는 말을 따르지 못한다는 뜻으로, 소문은 순식간에 퍼지는 것이므로 말을 조심하여야 함을 이르는 말. |
"승리를 얻어 내지 못하는 용기는 만용이다. 지피지기(知彼知己)하지 못한 자들이여, 사부급설(駟不及舌, 한번 입 밖에 낸 말은 사마(駟馬)가 쫓아도 붙잡지 못한다. 말을 조심하라는 뜻.)이라는 교훈을 아로새기라. 조심하고 침잠하라.......” 한호는 마음이 더욱 심란해졌다. '도대체 이 글을 누구에게 주려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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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 빈계사신(牝鷄司晨) |
암탉이 새벽을 알리느라고 먼저 운다는 뜻으로, 부인이 남편을 젖혀 놓고 집안일을 마음대로 처리함을 이르는 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 |
폐하께서는 고대 말을 듣지 못하셨습니까? 암탉은 새벽을 맡이나 울면 집안의 근심이 된다구요. 첩은 부인으로 단지 궁중의 일을 다스림만 압니다. 어찌 감히 정사를 참여해 듣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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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계사신도 오히려 경계가 있는 법인데, 하물며 공주들이겠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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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 반근착절(盤根錯節) |
1. 서린 뿌리와 얼크러진 마디라는 뜻으로, 처리하기가 매우 어려운 사건을 이르는 말. |
그들은 최근 수년간에 벌써 군정에 반근착절하여 가장 견고한 세력을 형성하였으므로 이제는 군정당국이 그들을 좌우하기보다 그들이 군정당국을 좌우하게 되었으므로 만일 군정당국이 그들에게 단호한 처단을 하고자 할진데 치안까지... |
만약 누군가가 '반식재상'을 욕하고 꾸짖었다고 하여 그를 딱히 처벌할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여기에, 자식이 굳이 '반포보은'을 행하지 못했다고 해서 남이 나서서 그것을 대신할 수도 없소이다. 세상은 '반근착절'이오. 쉽게 볼 수도 없고 또한 그렇게 바뀌지도 않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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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 마혁과시(馬革裹屍) |
말가죽으로 자기 시체를 싼다는 뜻으로, 싸움터에 나가 살아 돌아오지 않겠다는 결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신첩이 본디 표박한 천종으로 성주의 은총을 입사와 부귀 극진하고 영화 족하오니 비록 누의지미鐵之 와와 돈어지우豚魚之라도 어찌 한번 충분(息憤)을 다하여 마혁과시(馬革裹屍)할 마음이 없으 리오마는 조정에 비록 사람이 ... |